이 조항 하나 때문에 지분 양도가 무효? 유한회사 정관의 숨겨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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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항 하나 때문에 지분 양도가 무효? 유한회사 정관의 숨겨진 진실

잡학다식 김선생1 2025. 6. 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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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회사의 지분을 넘기거나 받을 계획이 있으신가요?
혹시 최근 상법 개정으로 내 주주권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하셨나요?

 

요즘처럼 기업 지배구조와 권리 보호에 관심이 높아진 시대, 상법을 제대로 아는 것만으로도 분쟁을 예방하고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 글에서는 유한회사 지분 양수의 절차와 주의사항, 상법 개정으로 달라진 주주권의 구조, 그리고 실질적인 보호 방안까지 총정리해드립니다.


1️⃣ 유한회사 지분 양수, 상법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유한회사는 자본금 기준 최소 1원으로도 설립 가능하고, 비상장·소규모 회사에 적합한 법인 형태입니다. 하지만 지분 양도 절차는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 상법 제567조: 지분 양도의 제한

“사원의 지분은 그 전부 또는 일부를 양도하려면 다른 사원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즉, 지분을 넘기려면 회사 내부의 ‘사적 동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 지분 양도의 절차 (실무 중심)

  1. 양수도계약서 작성
    • 거래 조건 명시: 지분율, 가격, 지급일 등
    • 회사 정관 내용도 반드시 반영해야 함
  2. 사원총회 소집 및 결의
    • 대부분 정관상 '사원 전원 동의' 또는 ‘특별결의’ 요구
      → 출석 사원의 3분의 2 이상 + 총 지분의 과반수 요건
  3. 회사에 양도 사실 통지 + 변경등기
    • 지분 양도는 등기를 해야 효력이 발생함
    • 등기 전까지는 회사 외부에 대한 효력이 없음

⚠️ 실무 Tip

  • 지분 양도를 조건으로 계약금을 받고도 총회 동의가 나지 않아 계약이 파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정관에 ‘양도 금지 조항’이 있으면 사실상 거래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계약 전 정관 검토는 필수입니다.

2️⃣ 상법 개정으로 달라진 주주권리, 무엇이 바뀌었나?

2020년부터 이어진 상법 개정 흐름은 주로 “소수주주 권리 강화”와 “이사회 견제 기능 확대”에 맞춰져 있습니다.

✅ 주요 개정 내용 정리

항목 개정 전 개정 후
📌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 없음 ✅ 자회사의 이사·감사에 대해 모회사 주주가 소송 가능
📌 집중투표제 선택사항 정관에 명시하면 가능 (대주주 이사 독점 방지)
📌 감사위원 분리선출 일반 선출 분리 선임 의무화 (최대주주의 독점 방지)
📌 전자투표제 도입 자율 상장회사는 의무 도입 가능 (소액주주 참여 확대)
📌 주주제안권 완화 3개월 이상 보유 필요 일정 요건 완화, 기준 시가총액에 따라 달라짐
 

🔍 다중대표소송제란?

예: A(모회사) – B(자회사)


A의 주주가 B의 이사에게 배임 행위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면, 직접 B의 이사에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 지배주주의 내부 거래 견제를 위한 장치로, 기업 투명성 강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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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주권리 보호, 상법상 실질 권리들

주주는 단순히 ‘돈을 투자한 사람’이 아닙니다.
상법에서는 주주에게 다양한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실제 분쟁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 상법상 주요 주주권

권리명 설명 근거 조문
📌 의결권 주총에서 안건 찬반 의결 제368조
📌 회계장부 열람권 회사 재무 상황 검토 요청 가능 제466조
📌 주주제안권 안건 상정 요청 (1% 이상 보유 시) 제363조의2
📌 주총소집 청구권 비상장회사의 경우 3% 이상 보유 시 가능 제366조
📌 대표소송 제기권 이사에게 손해배상 청구 가능 제403조
📌 배당청구권 정관 및 결의 기준에 따른 이익배당 청구 제462조

4️⃣ 사례로 보는 상법 쟁점 – 유한회사 지분양도 분쟁

사례

A씨는 B 유한회사의 지분 40%를 보유 중이었고, 개인 사정으로 이 지분을 외부 투자자 C에게 매도하고자 함.
하지만 회사 정관에는 “사원 전원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고, 다른 사원 D가 이를 거부함.

결과적으로 지분 양도는 무효가 되었고, A는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 핵심 판례
서울중앙지방법원 2019가합xxxx호
“유한회사의 지분 양도는 내부 동의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무효이며, 외부 계약만으로는 권리 이전이 불가능하다.”


✅ 결론: 주주권을 지키고 싶다면, 상법을 이해해야 한다

유한회사든 주식회사든, 투자자든 창업자든 상법은 기업의 ‘게임의 룰’입니다.
특히 최근 개정된 상법은 단순한 조문이 아닌 경영권 분쟁, 투자계약, 소수주주 보호에 핵심 무기가 됩니다.

 

🔒 지분 양도를 계획 중이라면?
→ 반드시 정관 검토, 사원총회 동의, 등기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세요.

 

🗳 주주권 보호를 원한다면?
→ 개정 상법상 주주제안권, 대표소송권, 집중투표제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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